[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는 17일 쟁의대책위원회 2차 회의에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하루 4~6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여름휴가가 끝나고 협상을 재개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16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특히 노사는 통상임금 사안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는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 근무형태변경수당, 연장근로수당, 심야수당, 휴가근로수당, 연월차수당 등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24~25일 조합원 2만8812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72.7%의 찬성률로 가결했다. 이미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인 파업 요건을 충족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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