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종헌 전 차장 차명폰' 확보
"직원 설득해 임의제출 받아"...수사 탄력받을 듯
2018-09-14 19:13:35 2018-09-15 12:12:0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사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차명폰을 확보했다.
 
검찰이 이번에 확보한 임 전 차장의 차명폰에는 사법농단과 관련된 여러 핵심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은 14일 "임 전 차장의 차명폰을 직원 A씨로부터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뒤 A씨가 차명폰을 가지고 있는 것을 파악한 뒤 오늘 오후 불러 설득한 끝에 임의제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직원의 지인 명의로 차명폰을 개설해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뒤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부장판사는 기본권 침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영장발부가 상당하지 않다며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