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보다 간절한 취업…취준생 58.2% "연휴에도 구직 활동"
쉬고 싶다는 응답자 51.7%…취업준비에 평균 나흘 투입
2018-09-18 09:12:21 2018-09-18 09:12:2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취업준비생 과반이 추석 연휴에 쉬고 싶어하지만, 실제로는 구직 활동을 하는 취준생이 10명 중 6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385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구직 계획’에 대해 실시하는 조사 결과를 18일 밝표했다. 조사 결과 51.7%가 추석연휴에 구직 활동을 쉬고 싶다고 답했다.
 
쉬고 싶어하는 구직자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은 ‘휴식’(55.8%,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여행’(34.7%), ‘영화관람 등 여가활동’(30.2%), ‘친구 등 지인과 만남’(20.6%), ‘부모님 댁 또는 친척집 방문’(17.6%), ‘취미생활’(16.6%), ‘운동’(9%)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응답자 중 58.2%는 연휴에 실제 구직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답해 원하는 것과 현실이 다른 취준생이 일부 있었다.
 
구직 활동을 하려는 이유로는 ‘취업이 급해서’(64.3%, 복수응답)가 단연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37.1%), ‘쉬는 것이 눈치 보여서’(20.1%), ‘목표 기업의 공고가 언제 뜰지 불안해서’(19.6%), ‘취업 관련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17.9%), ‘생활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12.1%), ‘추석 연휴가 길어서’(8%), ‘친척집은 당일만 방문하면 되어서’(5.8%) 등의 답변이 있었다.
 
주말과 대체휴일 포함 총 5일이 주어지는 이번 연휴에 구직자들은 평균 4일 동안 구직 활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계획하고 있는 구직 활동 형태는 ‘채용공고 서칭’(78.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47.8%), ‘면접 준비’(18.3%), ‘자격증 준비’(17.9%), ‘어학시험 준비’(12.1%), ‘포트폴리오 등 자료 준비’(11.2%), ‘인터넷강의 및 학원 수강’(7.6%), ‘스터디 참석’(4.9%) 등이 있었다.
 
반면 연휴 동안 구직 활동을 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어차피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51.6%, 복수응답), ‘연휴동안만이라도 쉬고 싶어서’(49.1%), ‘평소에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어서’(21.1%), ‘가족, 친지들이 보고 싶어서’(10.6%) 등을 들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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