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주 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61.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등하는 모양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지난주와 비교해 8.8%포인트 오른 61.9%로 나타났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하락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9.4%포인트 떨어진 32.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간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 정상회담 하루 전인 17일 53.0%에 그쳤지만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18일에는 57.7%로 상승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의 소식이 알려진 19일에는 61.4%, 두 정상이 백두산에 오른 20일에는 63.4%로 상승했다. 21일에는 지지율이 65.7%로 60%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4.8%로 지난주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18.6%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8.3%), 바른미래당(5.7%), 민주평화당(3.1%)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나온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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