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존주의보, 작년 2배로 급증…발령 시기도 빨라져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대기오염 전반 관리 강화 필요"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인천의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인천에서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총 15회(11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회(5일)와 비교해 2배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인천에서 오존주의보가 처음 발령된 것은 4월19일이었다. 이는 예보제가 실시된 2015년 이후 가장 빨랐다. 연구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보면 올해 총 489건의 주의보가 발령돼 전년도(276건) 대비 77.1%의 가파른 증가를 보였다”고 했다. 또 “강원을 포함한 수도권은 165건으로, 2017년(102건)에 비해 6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형 및 해륙풍의 흐름에 따른 지역 간 대기질 변화의 상관성이 높다. 이에 강원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의 공조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충대 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향후 하절기 폭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편으로 전망되고 있어 오존을 포함한 대기오염 전반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의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시교육청에서 바라본 하늘. 사진/조문식 기자

 

조문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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