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진실을 규명하고 공정한 감사를 위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국회 및 전 언론에서 진실 규명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고,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 요구까지 있는 등 사안이 예외적으로 매우 중대하다고 설명했다. 또 채용 등 일자리와 관련한 사항은 현 정부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이며, 그 결과가 청년들을 비롯한 전 국민 그리고 전국적으로 심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시의 자체조사로는 대내외적 신뢰성·공정성 문제에 한계가 크다고 판단되는 바, 감사원에 감사를 공식 청구할 예정이다. 다만, 오는 22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예정된 만큼 당일 국감장에서 제기되는 사안을 포함해 다음날인 23일 서울시장 명의로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지난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김태호(오른쪽)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참석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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