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메리츠증권은 26일
LS(006260)에 대해 역사적으로 2분기 주가 상승폭이 컸던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4000원은 유지했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의 주가 흐름은 과거 4년간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2분기 아웃퍼폼은 최근 4년간 나타난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이는 LS의 분기 실적이 1분기가 저조하고 2분기와 3분기에 개선되는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러한 일정항 패턴은 전선 제품의 산업현장 투입이 2분기와 3분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제품 수요 증가가 이 기간에 나타나는 점과 깊은 관련이 있다"며 "건설사의 플랜트, 설비공사, 주택 등의 기성율이 1분기에 낮게 나타나고, 2분기 3분기로 갈수록 기성율이 높아지는 점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가장 커 2분기에 양호항 주가흐름이 예상된다"며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560억, 473억원, 4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수치지만 2분기 매출과 이익 성장세는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S산전의 금속사업부 물적분할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여 금속사업을 키우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다양한 파이낸싱과 사업구조가 가능하고 배당소득세가 비과세되므로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최근 2년간 LS그룹이 수행해온 스몰 M&A의 가시적인 성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동가격은 글로벌 동 수요가 여전히 강함을 의미한다"며 "니꼬동제련은 동가격에 대해 포지션을 오픈해 놓고 있지 않아 동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정제마진 개선을 통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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