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알뜰폰 사업자들이 특정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요금제를 출시하며 틈새시장 잡기에 나섰다. 이동통신사들이 3만원대의 요금제를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알뜰폰 사업자들은 특정 고객층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며 대응에 나섰다.
KT엠모바일은 1일 '더캠프 무약정 유심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사진/KT엠모바일
KT엠모바일은 1일 대국민 육군 인사 행정 서비스 더캠프와 제휴를 맺고 육군 장병을 위한 '더캠프 무약정 유심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더캠프 제휴 요금제는 ▲더캠프 1.2GB(기본료 1만3200원·음성 60분·문자 60건) ▲더캠프 3GB(2만6400원·음성 100분·문자 무제한) ▲더캠프 6GB(2만9700원·음성 100분·문자 무제한)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료는 부가세 포함 기준이다. 더캠프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화 사용이 많은 병사들의 특성을 감안해 음성 제공량을 늘리고 기본료 부담을 낮췄다"며 "더캠프 3GB와 6GB 요금제는 KT망을 쓰는 통신사 가입자들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링크는 이날 'LTE 어르신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LTE어르신 요금제 3종은 부가세 포함 기준으로 ▲LTE어르신1(음성 30분·문자 30건·데이터 100MB·1만1990원) ▲LTE어르신2 (음성 100분·문자 100건·데이터 300MB·1만6500원) ▲LTE어르신3(음성·문자 무제한, 데이터 500MB, 2만2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24개월 기준 5500원의 요금약정할인 시 월 기본료는 각각 6490원, 1만1000원, 1만6500원으로 내려간다. SK텔링크 관계자는 "7월부터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게 1만1000원의 통신요금 감면이 시행됐지만 이통 3사에게만 국한됐고 기초연금 수급 여부 확인절차가 필요하다"며 "LTE어르신 요금제는 별도의 절차 없이 65세 이상이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CJ헬로는 게임 마니아들을 겨냥했다. CJ헬로는 지난 8월 출시한 '모두의 마블' 5종의 요금제 옵션을 추가했다. 모두의마블 요금제 가입자들은 21개월간 매일 50다이아씩 총 3만1500다이아(300만원 상당)를 받을 수 있다. 희소성이 높은 캐릭터카드도 3개월간 매일 지급받는다. 기존에는 2900다이아가 지급됐다. 모두의 마블은 넷마블이 출시한 보드게임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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