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아현지사 화재로 피해를 입은 동케이블 기반의 인터넷 가입자에게 총 3개월의 이용요금을 감면한다. 동케이블 기반의 일반전화(PSTN) 가입자는 총 6개월의 이용요금이 감면된다. 이는 KT가 앞서 내놓은 유·무선 가입자의 1개월 요금감면에서 확대된 보상 방안이다. 이번 방안을 통해 주로 유선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는 소상공인이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KT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헬프데스크도 확장한다. 지난 26일부터 신촌지사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 헬프데스크'를 용산(고객센터 8층)으로 이전, 확대 운영한다. 추가로 29일 중으로 서울 은평·서대문·신촌지사에 헬프데스크를 설치, 운영한다. 헬프데스크는 동케이블 복구 지연에 따른 LTE 라우터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일반전화의 무선 착신전화 서비스(패스콜) 신청을 접수한다. KT는 지난 28일까지 477명의 고객에게 모바일 라우터(카드결제 지원용)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1시쯤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의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 일대와 고양시 일부 지역의 KT 이동통신·인터넷·인터넷(IP)TV·카드결제 단말기가 먹통이 됐다. 이로 인해 KT 유·무선 가입자들과 자영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경찰·서대문소방서 관계자들이 감식 증거품 상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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