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대유위니아는 내년 1월8일 임시주주총회, 이사회를 통해 김혁표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김혁표 전무는 1962생으로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와 헬싱키대 MBA를 졸업했으며, 동부대우전자(현 대우전자) 상품기획담당을 역임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이번 선임은 전임 김재현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이유로 인해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것"으로 "김혁표 전무는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2019년 1월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혁표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를 두고 이날 한 매체는 대우전자 출신인 현 김재현 대표의 해외영업 책임론을 거론했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7월 미국 백화점 그룹 A에 OEM 방식으로 2200억원 규모의 냉장고 12만5000대를 공급하기로 하는 MOU를 맺었는데, A사가 현지시간 지난 10월15일 미국 뉴욕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내년 3월 이후 냉장고 보급이 불투명해졌다는 취지의 보도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김재현 대표는 국내 영업담당 출신으로 해외 영업 쪽과는 무관하다"며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 표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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