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청와대가 19일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사이버안보회의)를 열고 문재인정부가 수립한 ‘국가사이버안보전략’과 이에 따른 정부의 구체적 사이버정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메일 사칭사건 등으로 정보보안 문제가 대두되고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인근 지역에 통신장애가 발생한데 따른 국민불안이 생기면서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관으로 이날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사이버안보회의에서는 민·관·군 분야별 사이버위협 현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정부 사칭 메일, 해킹, 통신망 마비 등의 사고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사이버공간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외교부, 국방부 등 13개 기관의 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9일 오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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