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078호 규모 남양주 경기행복주택 사업계획 승인
도 민선7기 추진 중 규모 가장 커…내년 1월 착공
2018-12-21 15:10:59 2018-12-21 15:10:59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남양주에 들어설 경기행복주택 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건설을 진행할 관리업체 선정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도가 건설 승인을 최종적으로 내리면서 내년 1월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도는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남양주시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A5경기행복주택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산지금 A5지구는 총 2078호 규모로 민선 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행복주택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다산지금 A5지구는 대지면적 6만2762㎡에 연면적 16만7878㎡, 지하2층~지상29층 총 7동 규모다. 사업에는 ▲공동육아나눔터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공동시설 조성도 포함됐다.
 
사업 지역은 구리IC가 인접해 북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이 쉽다. 또 경의중앙선 도농역 및 2022년 개통 예정인 다산역(가칭)과도 가까워 서울 도심 진입도 수월하다.
 
도는 서울과 가까운 입지여건 등을 고려, 2078호 가운데 60% 수준인 1259호를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230호는 인근 진관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나머지는 청년 196호와 고령자 209호, 주거급여수급자 184호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기행복주택은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한 장기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 승인으로 경기행복주택 1만호 가운데 24개 지구 7556호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이 완료됐다.
 
도의 이번 사업은 주거복지에 기초한 ‘집 걱정 없는 경기도’ 실현의 일환이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62만호를 포함, 총 140만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세부적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물론, 도가 주도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률을 40%까지 확대해 ‘경기 임대주택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도는 이를 위해 먼저 2022년까지 경기행복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도에 따르면 내년에는 다산지금 A5지구를 비롯, 경기행복주택 5000호 정도가 착공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 A5지구 조감도. 자료/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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