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문희상·정세균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현직 국회의장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민주당의 원로 선배 정치인들과 점심을 함께했다”며 “참석자는 김원기·임채정 전 의원과 정세균·문희상 의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찬은 오후 12시부터 1시50분까지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김 대변인은 “연말연시를 맞아 문 대통령이 민주당을 이끌어온 원로 정치인들로부터 고견을 듣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참석자 기준은 전·현직 국회의장이 아닌 원로분들”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원로들은 “올 한해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룬 것은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원기 전 의장은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 박수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며, 문 대통령은 그리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위해 지난 11월1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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