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2019년도 새해인사를 통해 “미처 살피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며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정 SNS를 통해 “우리 땅 곳곳을 비추는 해처럼 국민들은 함께 잘살기를 열망하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들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상황이 조정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어려운 경제상황 해결에 힘을 싣겠다는 의중을 다시금 드러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북미 간 중재를 포함한 평화정착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한반도 상황을 놓고 “국민들이 열어놓은 평화의 길을 아주 벅찬 마음으로 걸었다”며 “평화가 한 분 한 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겨울, 집집마다 눈길을 걸어 찾아가 손을 꼭 잡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더 따뜻하게 세상을 밝히라는 촛불의 마음 결코 잊지 않겠다. 새해 모든 가정이 평안하길 바란다”는 말로 새해 인사를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경남 양산 덕계성당에서 성탄전야 미사를 마치고 산타복장을 한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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