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내일(8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다.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충남 서해안은 오후부터, 전라도와 제주도는 밤부터 눈이 내릴 전망이다.
현재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일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다. 일부 지역은 한파 기준치에서 벗어나는 곳도 있겠다. 하지만 모레(9일) 다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워지겠으니 농축수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건조특보는 현재 충남 서해안과 일부 전라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기간 이어지는 양상이다.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는 40% 이하이고, 동해안은 25% 내외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 사이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해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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