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가사 서비스가 필요한 이들과 공급업체를 연결해주는 ‘일 생활 균형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연내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노무사와 상담사 등 분야별 전문가 지원단은 일하는 여성에 대한 고충상담 및 커리어 코칭 등을 지원한다. 일과 생활의 균형 등을 주제로 희망 기업과 지역의 워킹맘을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도 실시한다. 이때 아이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 편의를 제공해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 정책도 한층 강화한다. 도는 경력단절 여성 지원 기관인 새일센터 사업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기존 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이는 지난 2017년 새일센터를 통한 재취업자 가운데 76.6%가 40대 이상에 편중됐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도는 새일센터에서 취업상담부터 취업 후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3종을 추진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고학력·고숙련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심화과정 ▲심화학습 및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력단절 여성 디딤돌 취업지원’ ▲당장의 생계형 일자리를 위한 단기특강 후 취업 알선 지원책 등이 포함됐다.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을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준비됐다. 도는 새일여성인턴제도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에 1인당 최대 300만원(기업 240만원, 인턴 6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에서 경력단절 여성의 구직능력 향상 등을 위해 지난해 3월19일 진행한 취업준비교육-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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