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구이동 729만명…세종 순유입률 10%↑
통계청, 2018년 국내인구이동통계
2019-01-29 12:00:00 2019-01-29 12:00: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작년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72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부산·대전 등에서는 인구 유출이 많았고, 경기와 세종·충남 등은 유입인구가 더 많았다.
 
총이동자 수 및 이동률 추이, 1970년~2018년.자료/통계청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작년 이동자 수는 729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4만3000명(2.0%) 증가했다. 1976년(677만3000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2017년(715만4000명) 보다 소폭 늘었다.  100명당 이동자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4.2%로 1972년(11%) 이후 4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던 전년(14.0%)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시도별 인구이동을 보면 경기와 세종, 충남 등 5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과 부산, 대전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입은 경기가 1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과 충남이 각각 3만1000명, 1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순유출은 서울과 부산, 대전이 각각 11만명, 2만7000명, 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인구대비 순유입률을 보면 세종이 10.6%로 가장 높았고, 제주·경기가 1.3%였다. 순유출률은 서울·울산이 -1.1%, 대전 -1.0%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순유입률이 증가한 시도는 경기(0.4%포인트), 충북(0.2%포인트) 2개 시도 였고, 순유출률이 증가한 시도는 전북(-0.4%포인트), 전남(-0.3%포인트) 등 6개 시도다.
 
연령별 이동률은 20대가 22.4%로 가장 높았고, 30대 21.5%, 40대 13.1% 등의 순이었다. 이동률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70대 7.1%, 80세 이상 8.3%, 60대 9.2% 등으로 조사됐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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