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더월' 본 문 대통령 "이건 상상의 끝"
한국판 CES 참석해 연신 감탄…"상용화 단계"란 말에 박수도
2019-01-29 16:23:08 2019-01-29 16:23:08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한국 전자·IT산업융합전시회'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각종 혁신 ICT 제품들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대단하다"고 연신 감탄하며 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약 47분간 총 10개의 부스를 둘러봤다.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 파워블로거 등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수현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세계 최초 마이크로LED 모듈러 TV '더 월'을 체험했다. 직접 모듈러 디스플레이를 이어붙인 문 대통령은 화면이 연결돼 나오는 것을 보자 "이건 거의 상상의 끝까지 갔다"고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또 LG전자의 접히는 TV '롤러블TV' 시연을 보고 "세계에서 LG만 유일한가. 상용화 단계까지 와 있나" 등을 질문했다. 관계자가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라고 답하자 웃으며 박수를 쳤다.
 
네이버랩스 부스에서는 지능형 로봇팔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로봇팔과 악수를 하고 "네이버가 언제 이런 것까지 했느냐"고 감탄했다. 관계자가 로봇 양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하트 모양을 그리자 문 대통령과 학생들이 로봇 양 옆쪽으로 서서 손가락 하트 그리며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또 스타트업 세이프웨어의 IoT 기반 센서식 에어백 보호복에도 관심을 보였다. 평소에는 조끼처럼 입지만 추락을 감지하면 에어백 형태로 바뀌는 제품이다. 시연과정을 유심히 지켜본 문 대통령은 "혁신이 안전까지 준비시키는 걸 하니까 일거양득인 것 같다"고 호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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