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정부의 ‘인공지능대학원’ 공모에 참여한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예산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인공지능(AI)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이번 사업 공모에는 도에서 아주대·단국대·성균관대·경희대·가천대 등 5곳이 지원했다.
인공지능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석·박사급 인재를 창출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공모를 통해 전국에 3개 대학을 선정, 대학원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 대학원 지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심사를 통해 대학원으로 지정되면 과기부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10년간 약 190억원의 재정적 지원을 한다. 도는 정부지원금의 10%인 1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정된 대학은 AI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도내 AI 관련 기업과 협업함으로써 기술을 고도화하게 된다. 도는 본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센터에서 개발된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하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도는 대학원의 도내 유치가 실현될 경우 미래 AI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가적 지원을 통한 도내 AI 기술력 향상과 인재 선점 등은 물론, 관련 분야 산업 경쟁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판교테크노밸리R&D센터에서 지난해 11월1일 열린 ‘2018 경기도 4차 산업혁명 국제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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