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정 피한 금감원…5년내 상위직 35%로 감축
공운위, 새만금개발공사 등 7곳 신규 지정…정동극장 등 6곳 해제
2019-01-30 17:31:41 2019-01-30 17:31:41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금융감독원이 공공기관 지정을 피했다. 단 향후 5년내 상위직급을 35%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9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공운위는 새만금개발공사 등 7개 기관을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하고 정동극장, 인천항보안공사, 부산항보안공사 등 6개 기관은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했다. 이에 올해 공공기관은 지난해보다 1곳 늘어난 339곳으로 정해졌다.
 
가장 관심이 컸던 금융감독원의 경우 공공기관 지정을 피했다. 작년 1월 자체 개선을 조건으로 1년 유예 판정을 받은 것이다. 당시 유예 조건은 채용비리 근절대책 마련 공공기관 수준의 경영공시 엄격한 경영평가 비효율적 조직 운영 등에 대한 감사원 지적사항 개선 등이었다.
 
공운위는 유보조건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상위직급 감축을 제외한 모든 유보조건을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위직급 감축에 대해서는 공운위에 향후 5년 내 35% 수준으로의 감축 계획을 제출·확정했다""앞으로 상위직급 감축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매년 공운위에 이행실적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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