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건, 아직 평양에 있어…서울 귀환 보도는 오보"
2019-02-08 09:01:39 2019-02-08 09:01:3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아직 평양에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어젯밤(7일) 오산 미 공군기자에 착륙한 미국 정부 수송기에 비건 대표가 타고 있었다는 일부 보도는 오보"라며 "아직 평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에서 출발한 미국 측 수송기가 전날 밤늦게 경기도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며 해당 수송기에 비건 대표 등 20여명 규모의 협상팀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비건 대표는 지난 3일 한국을 찾아 4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난 후 6일 평양에서 북측과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한 실무협상을 진행 중이다. 비건 대표가 언제쯤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비건 대표는 조만간 한국에 돌아와 본국에 북측과의 협상 내용을 보고한 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방북 협의 결과를 나누고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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