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수출 실적이 1월 마이너스(-5.8%)를 나타낸 가운데, 2월에도 설 연휴 요인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라고 말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의 및 제3차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들이 녹록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IMF등 주요기관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제기된다"고도 했다.
이 차관은 "우리 경제의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관계부처 중심으로 준비중"이라면서 "이 회의를 거쳐 2월말 경제활력대책회의를 통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와 관련해 최근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택시와 버스요금 등의 인상 움직임이 있어 서민부담과 물가측면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차관은 "공공요금 등의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인상시기 분산과 인상폭 조정 등을 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 생계비와 직결되고, 국민들이 피부로 부담을 느끼는 대상인 만큼 서민부담 경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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