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청담에 글로벌 최초 '부티크' 오픈
2019-02-20 13:09:10 2019-02-20 13:34:22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 최초로 20일 서울 청담에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청담 부티크(Rolls-Royce Motor Cars Seoul Cheongdam Boutique)'를 오픈했다. 
 
청담 부티크는 고객들이 럭셔리 브랜드 정점에 있는 롤스로이스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고객중심형 복합문화 전시장이다. 기존 서울 청담 전시장을 확장 이전해 '글로벌 1호' 부티크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 
 
청담 부티크는 롤스로이스만의 철저한 고객 중심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물로, 롤스로이스는 고객이 지닌 가능성의 경계를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분석하고 노력해왔다. 그 결과 고객이 자동차를 전시하고 구매하는 기존 전시장 틀에서 벗어나 모든 구매 과정 자체에 몰입하는 동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롤스로이스가 20일 서울 청담 부티크를 오픈했다. 사진/롤스로이스
 
이에 유명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 있는 청담 도산대로로 자리를 옮겨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동시에 최상위 고객들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는 차별화된 공간을 탄생시키고자 각 영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럭셔리 전문 건축가, 소재 전문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투입해 최고급 부티크를 완성시켰다. 
 
아울러 롤스로이스가 제공하는 무한한 창의적 표현을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공예품과  진기한 예술품도 함께 전시된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os) 롤스로이스 CEO는 "지난해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곳 중 하나였고 연간 판매량이 최초로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며 "이런 눈부신 성과는 럭셔리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롤스로이스의 위치 뿐만 아니라, 글로벌 럭셔리 무대 리더로서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의 현재 위치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가 20일 청담 부티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롤스로이스
 
또한 롤스로이스는 이날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레몬법'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하자 발생 시 신차로의 교환 및 환불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서면 계약에 따라 신차 구입 후 레몬법에 의거, 하자 발생 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오트보쉬 CEO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라는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서비스와 고객신뢰를 위해 레몬법 도입을 검토해왔다"면서 "책임감있는 제조사이자 럭셔리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레몬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청담 부티크 오픈에 맞춰 전 세계에서 단 35대 뿐인 '실버 고스트 컬렉션' 중 1대를 이 곳에 공개했다. 실버 고스트는 지난 1907년 처음 출시됐으며, 지구 반바퀴에 이르는 2만3128km를 단 한번의 고장 없이 주행해 장거리 내구 레이스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청담 부티크에서 공개된 실버 고스트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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