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가급적 이달 안에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해찬 대표가 이달 말까지 카풀·택시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가급적 마무리 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그렇게 노력 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회의는 열리지 않았지만 거의 매일같이 회의를 이어가며 대화하고 있다"며 "가시적 성과가 도출돼야 하는데 아직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택시업계가 하루 빨리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무제 등과 같은 노동 현안이 있지만 택시노동자들은 이같은 논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고, 이 부분에 대한 택시사업자들과 노동자들 간의 입장차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한 입장이 서로 다른 택시 4단체가 함께 무조건적으로 카풀 금지만을 요구하고 있어 난감하다"고 했다.
사회적대타협기구는 다음주 초 다시 한 번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 위원장은 "대화가 결렬될 거라고 생각하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데 1000번 이상 찍은 것 같다"며 "신뢰가 많이 쌓여 소통하는 토대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좋은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택시·카풀 TF 위원장이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택시·카풀 사회적대타협기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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