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12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깐느에서 열리는 MIPTV에서 한국공동관을 설치해 국내 제작사와 배급사 등 한국 콘텐츠 업체의 수출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MIPTV에 6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한국공동관의 브랜드를 'Created by Korea'로 정하고 콘텐츠 수출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여성캐릭터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드라마가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S의 '거상 김만덕'과 이미 60개 나라에 수출된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의 '동이'(MBC) 등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사극과 SBS의 '검사 프린세스' 등이 해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가에 판매된 '한반도의 공룡'의 뒤를 잇는 대작 다큐멘터리도 많아 수출 실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
EBS는 MIPTV에서 '한반도의 매머드'를 선보이며, MBC는 시청률 20%를 넘은 '아마존의 눈물'을, MBC 플러스미디어는 12개국 로케이션으로 종이전파 경로를 탐사한 '페이퍼로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국산 3D 입체영상 애니메이션도 소개될 예정이다.
진흥원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지원작인 '드림킥스'가 선을 보이고, 그림스튜디오에서는 바이어들이 직접 3D 입체 영상으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치하고 콘텐츠를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진흥원은 이번 MIPTV를 위해 콘텐츠수출협의회 운영회의(회장 MBC 민완식 팀장)를 열고, 우리 콘텐츠의 해외진출전략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MIPTV에서 한국 다큐멘터리의 스크리닝 행사, 한국콘텐츠의 전략적 광고 지원, 공동관에서의 네트워킹 행사 등의 활동과 함께 한국공동관을 찾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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