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내년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 부시장은 지난 25일 “저는 2020년 4월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강서을구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적절한 시점에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을 사직하고 당과 지역에 복귀할 예정입니다”고 했다.
이번 입장 표명은 진 부시장이 지난달 25일 열린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장 합동 연찬회에서 올해의 소원으로 ‘절치부심, 타도 김성태’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해명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진 부시장은 “‘절치부심, 타도 김성태’가 아니라 ‘와신상담 절치부심’입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패배한 아픔을 딛고 저 자신을 더욱 열심히 갈고 닦아서 다시 한번 강서구민으로부터 신임을 얻겠다는 제 결심을 표현한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진 부시장은 19대 총선을 거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20대 총선에서는 강서을에 출마했다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 캠프에서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지내고, 정권 출범 이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의 요청을 받고 정무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3회 수어문화제에서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수어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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