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넥슨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와 포괄임금제 폐지 등 복지·근로환경 관련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으로 △포괄임금제 폐지 △전환배치 제도 개선 △유연근무제 개선 △복리후생·모성보호 확대 등 복지·근로 환경 향상을 위한 79개 조항에 합의했다. 연장·야간 근로 등 시간외 근로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하는 포괄임금제는 오는 8월 폐지될 예정이다.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넥슨지회 조합원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조합원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협약이 체결된다. 포괄임금제 폐지 등 일반적인 근로조건 관련 사항은 넥슨코리아 구성원 모두에게 적용된다. 앞서 지난 1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은 넥슨지회 산하 네오플분회와 포괄임금제 폐지, 복리후생·모성보호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화·협력으로 건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효율적인 근무 문화를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배수찬 넥슨지회 지회장은 "상호 양보와 타협으로 합의에 이른 이번 교섭 과정을 기억하고 노사가 상생하는 회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넥슨이 오는 8월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 사진/넥슨노조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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