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보수정당 대표로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황 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사랑의 정신, 깊이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황 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만나 비공개로 환담을 나눴다.
황 대표의 봉하마을 방문은 보수정당 대표로는 김무성 대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세 번째다. 권 여사 예방은 김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황 대표 외에 이헌승 비서실장과 한선교 사무총장, 조경태 최고위원, 민경욱 대변인,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윤영석 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한편 황 대표 방문 당시 일부 시민단체들은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남진보연합·적폐청산위원회 등 소속 20여명은 '5·18 망언 탄핵 불복 자유한국당 OUT!' '탄핵 촛불 부정하는 황교안이 박근혜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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