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장관 "다중이용시설 물·진공청소로 공기질 개선하라"
건설현장·교통시설·차량 미세먼지 관리 강화 '주문'
2019-03-06 15:42:41 2019-03-06 15:42:41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현장과 교통시설, 운행차량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긴급조치를 지시했다. 물청소와 진공청소를 강화해 공기질 개선을 도모하라는 지시다. 
 
수도권 등에 사상 첫 6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6일 서울 성동구 인근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본 도심이 뿌옇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긴급조치를 지시했다. 사진/뉴시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하철 역사 및 차량, 버스 터미널·환승센터 등 다중이용 시설에 물청소와 진공청소를 더욱 강화해 공기질을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미세먼지 주 배출원으로 지적되는 노후 경유 화물차, 버스, 건설기계에 대해서는 운행 자제와 불필요한 공회전 금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또 공사장·도로·철도 등 건설현장에서 배출되는 날림먼지 저감을 위해 현장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방진막과 살수시설 설치 △건설현장 살수량 증대 △인근도로 청소 강화 △낡은 건설기계 운영 금지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손명수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데 모든 기관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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