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기재차관 "미세먼지 대책으로 경유세 인상 검토"
6일 기재부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서 상대가격 거론
2019-03-06 17:29:00 2019-03-06 17:29: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수일간 전국 곳곳에서 이어진 고농도 미세먼지 여파에 정부가 경유세 인상을 검토한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기재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경유세 인상 검토 방침을 밝혔다. 
 
이 차관은 "휘발유와 경유 간 상대가격 부분은 100대 85 정도로 있다가 유류세가 인하되는 과정에서 휘발유 가격이 좀 더 많이 떨어지고 디젤이 덜 떨어져서 100대 93으로 와 있다"며 "100대 93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율 정도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000원이면 경유는 930원은 돼야 한다는 설명으로, 사실상 경유세 인상을 검토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이 차관은 "이 유종 간의 상대가격 조정은 이제 여러 가지 방식이 있을 수 있는데 현재 몇대몇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조정할 지에 대한 정부 방침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미세먼지 관련해서 검토는 해야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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