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다음 세대에 기회 부여하는 일, 모두가 나서자"
경기교육발전협, 오늘 출범…이재명 경기지사 "100년 대계 위해 최선"
2019-03-13 14:09:39 2019-03-13 14:09:39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 내 교육문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체인 ‘경기교육발전협의회’가 13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 이재정 교육감과 송한준 도의회의장, 염태영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 박문석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협의회 출범에 대해 “다음 세대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동네가 나선다는 말처럼 경기도의 의회·집행부·교육청·각 시군이 함께 힘을 합쳐야 된다”고 했다. 이어 “다음 세대를 위한 국가의 100년 대계를 위한 중요한 일에 경기도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교육발전협의회를 통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의회가 상호 협력해 경기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교육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전협의회는 주요 교육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과정에서 교육청과 도청, 시·군 상호 간 협의를 진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도내 교육현안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통해 경기교육 발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협의회 위원은 도의회(4명)·도(3명)·도교육청(3명)·도시장군수협의회(3명)·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3명)소속 인사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 전 협의를 위해 오는 9월 정기회의를 준비 중이다. 또 교육정책과 관련된 현안이 발생하면 임시회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협의회 참석 기관들은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공동 노력’과 ‘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에 대한 성실한 이행 노력’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이행상황 점검과 내용 보고·공유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도는 시·군 간 관계에서 도의 일방적 정책 지시보다 소통과 협치에 바탕을 두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교육비 지원과 학교시설 개방, 실내체육관 건립 등 교육현안 사전 논의 △주요 교육 정책 수립·집행과 관련된 도·교육청-시·군 상호 간 협치 노력 △교육과 관련한 중앙행정기관 법·제도 개선 사항 마련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등을 지원한다.
 
경기교육발전협의회 출범식이 경기도의회에서 13일 열렸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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