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싱어송라이터 헤이즈(Heize)가 데뷔 후 첫 정규 앨범 '쉬즈 파인(She's Fine)'을 발매한다. 지난 2014년 첫 싱글 '조금만 더 방황하고'로 데뷔한 지 5년 만이다.
새 앨범에는 총 11곡이 실렸다. 헤이즈는 가상의 여성 배우를 화자로 설정해 사랑, 이별, 삶, 생각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헤이즈는 이번 앨범에 대해 "어느 날 한 여배우의 SNS를 봤는데, 화려하고 특별할 것만 같았던 그 분 역시 똑같이 사랑하고 이별하고 소소한 것에 행복해하는 평범한 모습이었다"며 "그 분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제 이야기이기도 하다. TV속 사람의 이야기로 상상하거나 생각하면서 들으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헤이즈 특유의 리드미컬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괜찮지 않길 바라며 괜찮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정말 괜찮다"고 답하는 노래다.
두 번째 타이틀곡 '그러니까 (feat. Colde)'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다음 날 아침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로, 차분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이어 별다른 이유와 조건 없이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곡 '이유', 비공개 연애와 이별을 겪는 이들의 현실을 말한 노래 'Dispatch (feat. Simon Dominic)', 사람들의 눈과 목소리를 피해 숨고 싶은 감정을 노래한 '숨고 싶어요 (with. 선우정아)', 연인과 이별 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그린 'Buddy (feat. DAVII)'가 앨범 전반부를 구성한다.
앨범 후반부에는 자신에 대한 억지스런 위로에 관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feat. nafla)', 다음 생엔 나무로 태어나 같은 자리에서 너만을 기다리고 싶다는 마음을 노래한 '너의 나무 (feat. 주영)',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언젠가의 작별인사를 노래한 ‘E.T’등이 수록됐다.
헤이즈의 첫 정규앨범 '쉬즈 파인'은 19일 저녁 6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싱어송라이터 헤이즈. 사진/스튜디오블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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