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제4회 게임문화포럼'을 다음달 6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게임 관련 학계·업계·일반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진실게임–게임,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열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5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을 시사한 가운데, 게임 과몰입을 둘러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미국 플로리다 스테트슨 대학교의 크리스토퍼 퍼거슨 정신의학과 교수는 '근거 없는 믿음과 사실, 그리고 도덕적 공황:게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염려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비디오 게임의 폭력·선정성, WHO의 게임장애에 대한 근거가 충분한지 살펴본다. 게임 이용자 장기추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정의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한덕현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 게임 과몰입의 원인을 다양한 사회과학적 요소와 의학·병리적 측면에서 짚어 본다.
이외에도 방승호 아현산업정보고등학교 교장, 김상도 대구부모교육연구소 소장, 이동건 게임연구소 소장 등이 '게임을 묻다:선인가, 악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게임 과몰입이 질병으로 분류되면 국내외 게임 산업에 치명적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음달 6일 '제4회 게임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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