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와 ‘숲속공장(Plant in the Forest) 조성 업무 협약’을 맺은 도내 기업들이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숲속공장’ 조성에 나선다.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내달까지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도내 기업이 총 33곳으로, 4~5월 두달간 2956그루의 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인그리디언코라아 유한회사 이천공장(1일)과 서울우유협동조합(2일)이 각각 15그루와 10그루의 나무를 심은 데 이어 4일에는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이 1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행사를 열었다. 이천 공장직원 2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도 광역환경관리소 직원들도 참여했다. 사업소는 ‘식목일’ 당일 도내 기업들의 나무 심기 행사가 집중적으로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식목일에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하는 기업은 △엘지디스플레이 88그루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송지사 50그루 △한국동서발전 일산화력본부 40그루 △한국니토옵티칼 30그루 △현대리바트 용인공장 20그루 △케이지이티에스 10그루 △한샘 10그루 △케이지이티에스 에너지공장 7그루 등이다. 8곳에서 255그루의 나무가 식재되는 셈이다.
또 삼성물산 에버랜드리조트가 이달 중으로 15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비롯해 △아모레 퍼시픽 250그루 △신승에너지 210그루 △대림제지 150그루 △포스코 대우 100그루 △파주에너지서비스 100그루 등 총 22개 기업이 내달까지 나무 심기에 동참할 계획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의 나무심기 행사가 다음 달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될 경우 올 들어 도내에 식재되는 나무는 지난 1월~3월에 심은 6353그루를 포함해 총 9309그루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는 올해 목표량인 ‘3만1829그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숲속공장 협약을 체결한 도내 120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숲속공장 조성 사업 성과에 따라 우수 사업장 30개사를 선정, 도지사 표창 및 현판 수여와 함께 내년도 정기 지도점검 면제 등 혜택도 준다.
경기도 내 기업들이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 행사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직원들이 4일 나무를 심는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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