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알앤비(R&B) 뮤지션 칼리드의 정규 2집 '프리 스프릿(Free Spirit)'이 발매됐다.
전작의 기조를 이어 젊고 자유로운 청춘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았다. 지난해 빌보드 R&B차트 정상에 오른 싱글 '베러(Better)', 존 메이어가 피처링으로 함께한 '오터 마이 헤드(Outta My Head)', 디스클로저가 참여한 슬로우잼 트랙 '토크(Talk)' 등 총 17개 트랙이 수록됐다.
칼리드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R&B 가수로 평가 받고 있다. 1998년생인 그는 음악을 좋아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중, 고교 시절부터 폭넓은 음악관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2016년 사운드 클라우드에 곡 '로케이션(Location)'을 올리면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 곡은 그 해 빌보드 R&B 차트 2위에 올랐고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계기가 됐다.
지난해 낸 첫 정규 앨범 '아메리칸 틴(American Teen)'은 그를 세계적인 뮤지션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이 앨범으로 그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신인상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018'의 '최우수 솔/R&B 남성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 음악계에서는 그를 프랭크 오션, 위켄드를 잇는 차세대 실력파 R&B 뮤지션으로 주저 없이 꼽는다.
R&B와 소울 경계를 넘나들며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을 구사하는 건 특유의 장기다. 가사는 주로 청춘의 자유와 성장에 관한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공연장에서는 레트로한 패션, 댄스, 연출로 이런 음악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낸다. 지난해 10월에는 첫 내한 공연을 열고 한국 팬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코리아 측은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동명의 단편 영화도 국내에서 상영될 예정"이라며 "앨범 커버와 같은 디자인으로 꾸민 '칼리드림카' 차량도 1개월 간 전역에 운행된다"고 전했다.
칼리드 2집 커버. 사진/소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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