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에서 미래 고객경험 전략(UX) 방향성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 참가해 현대차의 UX 방향성인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가 적용된 공간과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가 올해 1월 CES 2019에서 공개한 스타일 셋 프리는 고객이 자신만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현대차는 스타일 셋 프리의 개념과 의미를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에 적용한 공간과 예술 작품들을 통해 고객들이 더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석했다.
이번 디자인 위크에서 현대차는 현대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자동차를 형상화한 조형물에 약 12분간 이어지는 프로젝션 맵핑 퍼포먼스와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작품들을 소개했다.
모빌리티 내부 공간이 계속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프로젝션 맵핑 퍼포먼스를 통해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개인별로 맞춤화된 모빌리티 공간을 스스로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스타일 셋 프리의 핵심 콘셉트를 전달했다.
현대차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스타일 셋 프리 콘셉트가 적용된 작품들을 선보였다. 사진/현대차
또한 △빛과 색상 △소리와 형태 △소재 등 3가지 콘셉트를 활용해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각각의 예술 작품이 고객들의 참여를 통해 개인의 성향에 맞춰 전개되도록 구성해 고객들이 스타일 셋 프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현대차는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 현대자동차 전시관의 전시 콘텐츠를 방문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오디오 서비스 및 사진 등을 포함한 온라인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9일(현지시간) 저녁에는 타일러 브륄레(Tyler Brule) 모노클 편집장, 비니 마스(Winy Maas) 도시 환경 건축가 겸 교수, 리 에델코르트(Li Edelkoort) 라이프스타일 및 트렌드 스페셜리스트,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디자인을 통한 미래 사회의 공간 및 라이프 스타일 변화’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현대차 미래 고객 경험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를 선보이기에 최고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스타일 셋 프리를 고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년 4월 초에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1961년 출범한 세계적인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시관을 운영하는 축제다.
현대차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는 이번이 3번째로 2013년에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FLUIDIC Sculpture in motion)’을, 2015년에는 ‘헬리오 커브(Helio Curve)’를 디자인 위크에 선보였다.
현대차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UX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진/현대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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