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기획재정부가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을 취소한다.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재민 전 사무관이 관련해 기획재정부가 1월에 고발을 한적이 있는데 오늘 오후에 고소 취하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홍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에 대해 고발 취소를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혀왔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그는 "신 전 사무관이 기재부 공무원이었고 전체적으로 감안했을 때 고발 취소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왔다"며 "기재부 선배로서 후배인 사무관이 하루빨리 사회정상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오늘 오후에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사안에 대해 신재민 전 사무관 부모도 자성하고 있다고 했고, 이런 유사한 일 일어나지 않도록 보살피겠다고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신 사무관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소중하고 귀중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며 "기재부 전 직원 마음을 담아 신 사무관이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에 조속히 복귀하기를 기대한다는 마음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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