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외교부는 10일 반정부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수단 수도 카르툼(Khartoum)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발령된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격상했다.
외교부는 "수단 북다르푸르 등 서남부 지역에 3단계 여행경보가 발령 중이며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으로 수단 전 지역에 3단계 여행경보 발령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수단에서는 지난 6일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수만명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데 이어 현재까지 수천명의 시위대가 수단군 총사령부 앞에서 연좌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는 수단 내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소요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감안해 관련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단기적으로 발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외교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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