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하순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와 인테르팍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4월 하순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구체적 방문 시기, 북러 정상회담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러 정상회담 개최는 8년 만이다.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베리아 부랴티야공화국 수도 울란우데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총리)과 회담한 바 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간 첫 대면이기도 하다.
현지에선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24~25일에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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