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상선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일대 화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등 50여명은 25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화재 현장 잔여물 처리 작업을 실시했다. 앞서 23일에도 산불피해 지역에 이재민 거주, 구호물품 보관, 임시 사무소 등이 절실하다는 고성군의 요청에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40피트 컨테이너박스 5대를 긴급 지원했다.
현대상선은 또 화재로 사무실을 잃은 속초지역 소상공인들이 임시로 사무·영업을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약 20~30대 분량의 40피트 컨테이너박스를 5월 중에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자원봉사자들이 25일 강릉시 옥계면 화재 현장에서 잔여물 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화재 현장에서 만난 지역 주민들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 희망이 없었는데, 멀리에서 찾아와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많은 국민들이 보내준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에 힘입어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상선 전모 차장은 “이곳 고향에 내려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지만, 화재 현장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하루 빨리 복구되어 고향 주민들이 안식처를 되찾고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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