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학교 밖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13억5200만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체험 △동아리활동 △청소년캠프 등과 관련된 31개 시·군 보조사업 및 15개 시·군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 등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체험 사업은 도내 문화유적지를 비롯한 미술관·박물관·과학관·공연관람 등에 대한 체험 중심이다. 동아리는 문화·예술·스포츠활동 등이 지원 대상이다. 청소년캠프에는 레크리에이션·스포츠·여행 등 다양한 관계형성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우수프로그램의 경우 로봇·3D프린터·VR 4차 산업 콘텐츠·뮤지컬 공연 예술체험·지역자원 활용 청소년 특화사업 등이다.
도는 이들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도비 5억4700만원과 시·군비 8억500만원 등을 배정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공모를 통해서는 도내 시·군에서 제안한 학교 밖 청소년 문화활동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 밖 청소년 문화활동 우수프로그램은 △폭력 예방 뮤지컬 공연(안양시) △3D프린터로 로봇 만들기(광주시) △뻔(Fun)한 꿈 제작소(구리시) 등 15개 사업이다. 우수프로그램은 각 시·군별 문화활동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운영된다.
지난해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연간 도내 학업중단자 수는 1만5576명이며, 이는 전국(5만57명)에서 31%를 차지한다. 도 관계자는 “문화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차별 없는 세상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열린 학교 밖 청소년 진로박람회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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