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불안감에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곤두박질치는 모습이다.
9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7.36포인트(1.72%) 내린 2130.65로 거래되고 있다. 8.22포인트 하락한 2159.79로 출발한 코스피는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 계획을 관보 사이트에 공지하고 중국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4억원, 144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7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건설업, 기계, 종이·목재, 운송장비, 화학, 제조업, 유통업이 2% 이상 하락하고 있고 서비스업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보험도 1%대 하락세다. 의약품은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19.01포인트(2.55%) 내린 725.91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014억원 매수우위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0억원, 597억원 매도우위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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