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케미컬 브라더스와 커트니 바넷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올해 20주년을 맞은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참석 차 내한한다.
13일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 축제가 오는 7월27~28일 양일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는 자생력 강화, 관람객들의 취향 만족, 타지역 관람객 모객 등을 위해 처음으로 유료화를 시행한다.
이날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5개국 8개 아티스트가 포함됐다. 해외 라인업으로는 그래미어워드 4회 수상자인 영국 출신의 EDM 듀오 케미컬 브라더스, 호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코트니 바넷, 태국의 라이징 록밴드 페이퍼 플레인, 일본의 화이트 캣츠가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부산 록 페스티벌 직전 일본 후지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캐미컬 브라더스는 4톤에 달하는 무대장비를 직접 항공편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주최 측은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정상회담을 기념해 아세안 밴드들도 출연할 계획"이라며 "10개국의 밴드를 초청해 아세안 밴드들의 무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향후 아세안 국가들과의 밴드 교류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밴드로는 잔나비, 피아, 아도이, 클라우디안이 1차 라인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록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뮤지션들을 메인, 서브, 라이징 등 3개의 스테이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관계자는 “20년간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직접 운영해온 노하우와 수익금을 남길 필요가 없는 운영 시스템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수익금 전액을 스테이지 확대, 아티스트 섭외, 행사 경호 및 안내 인력 신규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입해 페스티벌 퀄리티 향상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사진/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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