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한국 클럽에서 공연을 갖는다.
23일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랑랑이 오는 6월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클럽 크로마에서 열리는 '16회 옐로우 라운지'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옐로우 라운지는 '클럽에서 즐기는 클래식 콘서트'를 콘셉트로 한 공연이다. 클래식 음악(Live), 클럽 음악(DJ), 영상(VJ)을 접목시키고자 했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에는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지난 3월 발매된 새 음반 '피아노 북'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피아노 북'은 2003~2010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활동했던 그가 2017년 레이블로 다시 돌아온 후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이다.
세대를 막론하고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우며 듣던 곡들이 담겼다.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드뷔시의 '달빛',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 – 전주곡 C장조',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등 클래식에서도 '고전'으로 꼽히는 곡들이다.
랑랑은 17세에 시카고 심포니의 '갈라 오브 더 센추리' 공연에서 차이콥스키의 협주곡을 연주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2009년 미국 타임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이먼 래틀, 구스타보 두다멜, 다니엘 바렌보임, 크리스토퍼 에센바흐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다.
클래식계를 넘어 음악 장르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메탈리카, 스티비 원더, 싸이 등의 뮤지션들과 합동 무대를 꾸민 바 있다. 지난해에는 디즈니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OST에 참여했다.
피아니스트 랑랑 공연 포스터.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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