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신촌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문화활동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앵커시설인 ‘신촌, 파랑고래’를 29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촌 도시재생 앵커시설은 연세로 5나길 19 창천문화공원 안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808.21㎡ 규모로 다목적홀, 커뮤니티 라운지, 야외공연장, 연습실 등 문화예술인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공간으로 구성했다.
신촌지역 문화행사가 연세로에만 몰리면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창천문화공원을 재정비해 진입광장, 오픈라운지, 야외공연장 등 조성해 공원에서의 프로그램 및 문화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앵커시설의 명칭은 건축물의 입구가 고래의 입모양을 닮아 ‘고래’라는 단어와 청년이 갖고 있는 맑고 푸르른 이미지를 하늘색(파랑)으로 표현했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신촌 파랑고래를 청년창업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인재 양성 및 창업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촌, 파랑고래는 정식개관에 앞서 지난달 9~20일 신촌 파랑고래와 창천문화공원 일대에서 청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문화·패션·음악 분야의 세대공감토크, 운영포럼을 가지며 지역주민과 청년들이 그리는 신촌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잡한 문제를 서로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워크숍을 갖고 명사강연으로 4차산업 혁명 시대에서 창의성과 창업에 대한 노하우와 전략을 얘기했다.
신촌 파랑고래는 29일 개관과 함께 청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포럼, 다양성강좌, 대학생 기획단 등 신촌과 타 지역의 주민·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강연프로그램과 명사특강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촌 지역의 다양한 대학생·청년들이 모여 교류하고 지역 연계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청년문화 허브로 운영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인 신촌이 ‘젊음과 활력이 살아있는 컬쳐밸리 신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문화공원에 자리잡은 '신촌, 파랑고래'.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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