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5G) 통신과 바이오 등에 필요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858억원을 국회에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5세대(5G) 통신, 바이오경제 활성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총 15개 세부사업에 대해 858억원을 증액 편성한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4일 국회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렸다. 사진/박현준 기자
과기정통부의 추경안은 크게 △5G와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청년인재 육성 △미세먼지 배출 저감 등으로 구분됐다.
추경안 중 5G와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 583억원이 반영됐다. 신산업 분야 중 5G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분야에 404억원이 책정됐다.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 3사는 지난 4월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5G 등 ICT와 제조업을 융합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살리고 ICT 규제 샌드박스 지원을 확대해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또 ICT 중소기업에 기술개발 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주는 사업과 응용기술을 확보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R&D 바우처 사업에 90억원이 편성됐다.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산업 지원에는 89억원이 책정됐다.
또 과기정통부는 청년 인재 육성에 185억원을 편성했다. 이 사업에는 지역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지방대학 학생들의 현장 밀착 프로젝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인공지능대학원 확대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과기정통부는 미세먼지 배출 감축 사업에 90억원을 편성했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 제1회 추경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고 경기하방을 극복하기 위한 범 정부 차원의 노력임을 감안해 원안대로 심의·의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