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서울 퇴계로에 위치한 에이치닥 한국지점에서 오브스(Orbs)와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브스는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인 헥사그룹에서 진행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로, 최근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기업 테라, 온라인 서점 예스24 등 여러 국내 파트너사들과 MOU를 맺은 바 있다.
에이치닥과 오브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치닥의 지분증명(PoS) 알고리즘 개발에 협력하고, 글로벌 마케팅 활동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엔드투엔드(End-to-End) 블록체인 솔루션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부영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대표(왼쪽)와 다니엘 펠레드 오브스 대표가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에이치닥
윤부영 에이치닥 대표는 "에이치닥은 혁신적인 기술적 가치를 보유한 오브스와의 PoS 공동 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형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니엘 펠레드 오브스 대표 겸 공동창업자는 "오브스는 코리아 퍼스트 전략을 통해 에이치닥과 같은 업계 리더들과 협력해 실질적이고 가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이중 합의 설계를 제공하는 기업용 퍼블릭 블록체인으로서 오브스의 독자적인 시장 지위가 인정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닥은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퍼블릭 블록체인 모두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지난 2017년 10월 스위스 추크 크립토밸리에 본사를 설립한 이래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최근 에이치닥은 인도 최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일레븐01(Eleven01)', 캐나다 핀테크기업 '토다큐(TODAQ)' 등 다양한 글로벌 혁신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