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인터넷(IP)TV의 매출이 늘어난 반면 위성방송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매출이 2017년보다 7937억원(4.8%) 증가한 17조3039억원 규모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상파 매출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3조7965억원을, IPTV는 17.5% 늘어난 3조4358억원을 기록한 반면, 위성은 3.5% 감소한 5551억원, SO는 1.9% 감소한 2조898억원에 그쳤다.
자료/방통위
방송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가 21.4%에서 22.8%로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IPTV도 17.7%에서 19.9% 늘어나며 지상파(21.9%)를 바짝 쫓았다. 이밖에 SO는 12.1%, 일반PP 16.7%를 기록했다.
수익원별 매출 점유율은 홈쇼핑방송매출 20.2%, 광고 18.7%, 지상파와 유료방송사의 수신료매출 23.3%, 프로그램판매·제공매출 13.4%,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9.5%, 협찬매출 및 단말장치대여 매출이 8.1%를 차지했다.
방송광고매출은 201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서 벗어났다. 동계올림픽, 러시아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의 영향으로 2017년 대비 613억원(1.9%) 증가한 3조227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상파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2014년 57.4%에서 지난해 40.3%로 감소한 반면 PP는 같은기간 37.1%에서 50.1%로 증가했다.
수신료 매출은 전년보다 6.1% 증가한 4조244억원을 기록했다. KBS가 징수하는 수신료는 징수대상이 증가하며 133억원 증가한 6595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의 경우 가입자가 1540만명에서 1660만으로 증가하며 1년 전보다 2429억원 증가한 2조234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6.3% 감소한 2조824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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