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태국 하이쇼핑서 중소협력사 제품 소개
방콕 한류박람회에 13개 업체 참여해 605만달러 상담 실적 달성
2019-07-07 09:58:13 2019-07-07 09:58:13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현대홈쇼핑이 중소협력사의 동남아시아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태국 현지 법인 하이쇼핑의 방송에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방콕 한류박람회'에 중소협력사 13곳이 참가해 총 605만달러(약 71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산업과 문화의 융합 행사로 국내 홈쇼핑업체 중에서는 현대홈쇼핑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등 총 10개국 동남아 유통업체 바이어 300여명과 현지 소비자 2만여명이 참여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한 부대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또 행사장 내에 100㎡ 규모의 '현대홈쇼핑X하이쇼핑' 체험관을 운영했다. 하이쇼핑 소속 쇼호스트는 현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라이브쇼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13개 협력사의 총 30여개 제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하이쇼핑에서 차례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협력사 대상으로 4년째 시행 중인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활용한다. 업체별로 홍보 영상 제작과 상품 인증 등 하이쇼핑 방송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상무)은 "이번 박람회는 현지 바이어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참여한 중소협력사의 만족도가 높았다"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추고, 중소협력사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현대홈쇼핑의 국내외 판매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중소협력사의 세계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시장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만, 베트남, 태국 등에서 총 4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참여 중소협력사에 현지 숙박비와 왕복 항공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9 방콕 한류박람회' 행사장 내 '현대홈쇼핑X하이쇼핑' 체험관 전경. 사진/현대홈쇼핑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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