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프로토콜, 수수료 없는 P2P상거래 지원
모바일 디앱 3.0 버전 출시…메타 트랜잭션 기능 도입
2019-07-11 11:42:35 2019-07-11 11:42:3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개인간 직거래를 돕는 탈중앙화 P2P 마켓플레이스 오리진 프로토콜이 디앱(DApp) 3.0 버전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진 프로토콜 사용자는 가스비(수수료) 없이 계정을 생성하고, 암호화폐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메타 트랜젝션(Meta Transaction)'이 적용됐다. 메타 트랜젝션은 오리진 마켓플레이스 사용과정에서 사용자들이 계정을 생성하거나 판매 상품을 등록할 때 발생됐던 가스비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는 기능이다.
 
오리진 프로토콜은 이더리움과 스테이블 코인 다이를 지원하고, 향후 더 많은 암호화폐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사용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국내 업체와 제휴를 맺어 구매 가능한 상품 목록을 확대했다. 오리진 프로토콜 마켓플레이스에서는 투썸플레이스 커피 교환권과 굽네 치킨 및 BBQ 치킨 상품권, 정관장 홍삼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2019 비들(BUIDL) 아시아' 컨퍼런스 티켓도 구매 가능하다.
 
 
오리진 프로토콜은 지난해 9월 메인넷 베타버전 런칭 후 현재 약 7600명의 사용자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상품은 3000여개로 티셔츠와 상품권, 숙박 공유 및 번역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오리진 프로토콜의 공동 창업자 조쉬 프레이저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가스비는 남용 방지를 위한 인센티브 메커니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대중 입장에서는 가스비 지불 자체가 디앱 사용의 장벽이 된다"며 "오리진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상의 거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현재 온라인 상거래에서 중개인들이 취하는 거래 수수료를 당사자에게 돌려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메타 트랜젝션 기능 도입도 P2P 상거래 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합리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리진 프로토콜은 7월 한 달간 오리진 디앱 다운로드 후 최초 가입시 OGN 토큰을 선물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리진 프로토콜 디앱 3.0 버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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